꽉 움켜쥐는 것이 좋을 겁니다.
綾瀬 初
아야세 우이
  • No.38 나찰
  • 키마이라 × 엑자일
  • 21세
  • Cis.F
  • ?
  • 167cm,50kg

▶ 흐트러진 검은색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어두는 것만이 제 나름의 정리였다. 거칠게 행동하니 풀리는 것은 순식간이어서 그리 신경쓰는 모양새도 아니었다. 무감각한 붉은 눈동자는 그저 목표물을 향해있었다. 그 안에는 긍정적인 감정도, 부정적인 감정도 없었다. 그저 목표를 향해 무감함을 덧칠하고 스스로의 생각은 버려두는 시선이었다.

 

▶ 그 속에서도 언제나 눈에 띄게 반짝이는 것은 백금색의 목걸이와 백금색의 반지. 아야세 우이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찬란하게 빛나며 무감함 속에서 유일하게 감정을 내비치는 것이다. 제가 가진 물건 중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기도 하다.

 

 

이름 : 아야세 우이

▶ 코드네임은 무(無).이전에는 키즈나(きずな)라는 성을 썼지만 이제는 애칭이 되어버렸다. 언젠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레오의 스승이 우이에게 지어준 이름.

 

나이 : 21세

▶ 다만 그동안 미뤄둔 학업 등의 이유로 강제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. 그래도 나름대로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생긴 듯하다. 공부실력은... 낙제를 간신히 면하는 정도. 오버드의 능력을 제외하고서라도 기본적인 운동신경이나 신체능력이 뛰어난 편이다.


가족은 없다. 어쩌면 아주 어렸을 때라면 있었을 지도 모른다. 하지만 그는 스스로가 생각이란 것을 할 때 쯤 제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. 그리고 포기도 빨랐다. 이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에 가까운 행위였다. 그냥 생각하지 않고 잊어버리는 편이 더욱 편할 테니까.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쪽에 가까웠다.
현재 유일한 가족은 남편인 아야세 레오. 예전에는 스승이었고 지금은 부부로 우이에게 있어 진짜 가족이다. 언제나 곁에 있어줄 사람이기에 더 이상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무엇보다 자신이 있어야 레오의 상태가 더 괜찮다는 것을 안 뒤로는 나름대로 삶의 의지가 더 강해진 듯 하다. 말이야 늘 덤덤하지만 내심 레오의 곁에는 꽤 잘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이 있다. 과거 경력(...)도 알고 있다보니 더.

▶ 첫번째 임무에 대한 기억이 돌아왔다. 레오와 함께 했던 임무에서 사고가 터져 우이가 폭주를 했고 레오를 공격했다. 다행히 레오가 진압했지만 그 때 있었던 일로 인해 레오의 흉터를 볼 때마다 조금 심란해한다. 물론 그 희생한 이가 레오였고, 레오가 여전히 곁에 있어준다는 사실에 안심한 것도 있다. 그저 계속 자신의 목줄을 잡아주길 바랄 뿐이다.

▶ UGN에서 조금 더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었다. 이 사실이 레오에게 있어 마뜩치않더라도. 자신에게 선물처럼 날아온 일상들이 있기에 비일상 속에서 일상을 되찾으려 최선을 다한다. 물론 그 전에 집에도 잘 들어가야하고. 에이전트가 되었지만 어쩐지 일을 할 때마다 레오의 아니꼬운 시선에 최대한 일찍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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